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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이 성남청년작가전 세 번째 전시 ‘박상희:불편한 휴가’를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진행한다.

‘박상희:불편한 휴가’는 2015년부터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중견·중진 작가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청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여름철 휴가를 주제로 휴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불안과 고독, 상실 등 현대인들의 보편적 고민들은 어쩌면 진부할 수 있지만 그래서 더욱 우리의 삶과 맞닿은 이야기로 느껴진다.

박상희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치열하고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재충전을 위해 떠난 휴가지만, 비슷한 시기 많은 인파가 몰리는 탓에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흔히 말하는 ‘힐링’을 할 기회는 별로 없다"고 말한다.

작가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독특하고 참신한 작품들을 통해 바쁜 생활 속에 잊고 있던 혹은 잃었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낸다.

관람객들의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25일 오후 2시에는 박상희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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