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천년도’는 성남시립국악단과 경기도립극단이 만나 호흡하며 국악과 연극의 예술장르를 결합시켜 완성한 독창성 가득한 작품이다. 명품 배우들과 웅장한 연주로 구성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라시대부터 현재, 미래까지 그려낸 판타지 국악극 ‘천년도’는 역사적 내용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천년의 역사적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신라의 마지막 태자이자 경순왕의 아들 마의 태자(윤성봉 분), 고려의 공주이자 왕건의 딸 낙랑공주(이애린), 새 왕조를 설계한 문관 정도전(한범희), 조선을 건국한 무인 이성계(이찬우), 이성계의 아들로 정도전과 대립하는 이방원(노민혁), 조선후기와 대한제국의 정치인 최익현(서창호), 기생이자 독립운동가 김향화(육세진) 등이 출연한다.
역사적 인물을 기반으로 한 실존 인물과 함께 천년도를 만든 장본인 유화(정헌호), 양평의 소년의병 석이(장정선), 양평용문사의 노승(김길찬) 등 작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가상인물들도 등장해 서사를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각색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경기도립극단 배우들은 밀도 높은 표현력과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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