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부지를 살펴보고 있는 유천호 강화군수.  <인천시 강화군 제공>
▲ 주차장 부지를 살펴보고 있는 유천호 강화군수. <인천시 강화군 제공>
인천시 강회군은 유천호 군수가 군민에게 약속한 10대 분야 99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10대 분야 99개 과제는 ▶지역개발 5건 ▶산업·경제·일자리 5건 ▶도로·교통 14건 ▶농·수·축산업 15건 ▶문화·체육·관광 12건 ▶교육·청소년 8건 ▶복지 17건 ▶재산권보장 4건 ▶생활환경개선 7건 ▶일반행정 8건 등이다.

이 중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은 ‘교통망 확충’이다. 이 사업은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 강화~양촌~김포공항 전철 연장,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강화연장, 마송~강화 간 48번 국도 확장, 청라~초지 김포구간 해안도로 개설(확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군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중앙정부, 인천시 등과 긴밀히 협의해 강화를 서울과 인천에서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차량대수에 비해 주차면수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10년 이상 공동주택 활용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교동면 대룡리(주차면수 450면), 삼산면 매음리(주차면수 120면), 강화읍 관청리(주차면수 45면) 등에 공영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주거밀집지역(세광, 베이힐, 현대아파트 등)에 집중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강화 군내버스와 시외버스 증차, 해안순환도로 조기 완공, 온수리~찬우물 간 국지도 84호선 연내 착공 등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공약 추진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면 일자리도 활성화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연도별 추진계획과 예산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으며, 사업추진에 필요한 조례 및 규칙 등도 정비하기로 했다.

유천호 군수는 "도서접경지역인 강화는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해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는 등 지역경제가 침체돼 왔다"며 "교통망 확충과 함께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 일반산업단지와 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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