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간연극’이 주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가평만의 전략적 문화콘텐츠로 군민 중심의 커뮤니티 연극을 선택해 1년간 12개의 연극을 가평문화창작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다.

매월 잡지처럼 받아 보는 월간연극은 전문연극업체의 1인극, 무언극, 참여형 커뮤니터 연극 등 다양한 연극으로 진행된다.

올 1월 ‘별별극장 워밍업’을 시작으로 2월 ‘카르멘’, 3월 ‘문학적 건망증’, 4월 ‘어르신과 함께 하는 뻥’, 5월 ‘범인을 찾아라’, 6월 ‘신문지 이야기 스케치북 인형극’, 7월 ‘투맨쇼’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까지 350여 명이 관람하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만족시키고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달 월간연극은 기다림을 주제로 4개의 가면을 통해 4가지 장면을 한 배우가 표현하는 1인 가면극 ‘더 원’이 30일 예정돼 있다.

또 다음 달 7~8일에는 사랑과 전쟁, 예술에 관해 광대들이 풀어내는 ‘환상동화’가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월간연극뿐만 아니라 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옆집예술, 연극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연극동아리 운영 지원,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창작공간 운영 등 연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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