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오는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지원 대상자는 기존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에서 올해부터는 만 12세 이하까지로 크게 확대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하는 생후 6개월에서 8세 이하 어린이는 9월 11일부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이전에 2회 이상 접종 이력이 있는 어린이는 10월 2일부터 1회 접종하면 된다.

접종은 주소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시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55개소이다.

출생신고 지연과 외국인등록증 미발급자 등 개인 식별번호가 없는 대상자는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행 의료기관·어린이집·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홍보를 철저히 하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 유행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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