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99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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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제26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된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의 배경은 대규모 탄층 가스 채굴의 위협이 시작된 호주 시드니다. 감독 ‘안나’는 가스 채굴로부터 자신의 가족과 마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전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서구 영화인 최초로 북한의 허가를 받고 평양으로 떠난다. 안나는 감독, 배우, 촬영가, 작곡가 등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만나 그들만의 독특한 영화 제작 기법을 배운 후 ‘평양 스타일’의 단편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북한 영화계 원로 박정주 감독, 리관암 감독 등 북한 영화계 주요 인물과 북한 영화계의 모습을 신선한 접근과 연출로 담은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쉽게 볼 수 없는 북한 영화의 명장면과 명곡뿐 아니라 평양의 일상과 풍경도 보여 준다.

특별히 15일 열리는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시네마 게이트에서는 이 영화를 다룬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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