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지난 7일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제65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 해양경찰청 청사가 인천으로 환원되는 해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에서 열려 그 의미가 여느 해보다 더욱 컸다. 기념식에는 ‘소통과 공감으로 바다를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과 함께 해양안전을 다짐하는 행사로, 해양·수산인, 바다가족 및 인천시민·학생과 각계 각층 주요 인사를 포함해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동안 사건·사고로 어려운 일이 많았으나 이제부터는 정부가 국민과 소통·공감을 위해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바다, 미래의 바다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해양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바다를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라며 "실제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안전중심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양경찰의 날은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로, 배타적 경제수역 발효일인 9월 10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열리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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