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에 지난 추석 명절 기간 동안 1억여 원이 넘는 도움의 손길이 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구에 따르면 올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총 1억1천여만 원의 민간 후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38%인 4천300만 원은 현금으로 전달됐다.

또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먹을거리와 생필품 등 다양한 현물 6천700여만 원 상당도 접수돼 홀몸노인가구와 한부모가구, 조손가구 등 소외계층 3천538가구에 지원됐다.

이번 명절 나기 지원에는 서울센트리얼치과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인천지역영업그룹, 남동구경영인연합회,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 ㈜피앤케이하이테크,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지회, 인천탁주, 푸른세상안과 등이 참여했다.

구는 민간 후원금품 연계사업뿐 아니라 자체예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남동구 연합모금액을 활용한 자체 위문사업을 추진해 차상위계층 등 총 1천349가구에 7천300여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각 동에서도 동별 후원금 적립액을 통한 이웃돕기 사업을 추진해 총 1천여 가구에 3천3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지역사회를 걱정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배려가 희망찬 남동구 건설의 큰 원동력"이라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 도시 구현을 위해 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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