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을 연료화하는 기술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참하나기술연구원’이 1일 화성시 환경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참하나기술연구원 관계자들과 국내 환경 분야 전문가들은 이날 화성시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시 환경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폐기물 및 폐수 연료화 기술설명회 ‘포기할 수 없는 꿈-참하나 환경’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 시급한 현안인 폐비닐·플라스틱 등의 수지류 폐기물 처리를 비롯해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하·폐수 슬러지 등의 유기성 폐기물과 석탄폐기물, 폐석회, 지정폐기물 등 각종 산업폐기물을 망라한 가연성·난연성·유무기성 폐기물을 발전소용 고열량의 청정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오르연료화시스템’으로 명명된 연료화 장치에서 생산된 연료는 경제성과 효율성, 환경성을 비롯해 운전 및 공정 과정 등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2006년 최동민 참하나기술연구원장이 해수 및 물을 연소시키는 기술과 함께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를 실용화해 수송용 연료, 보일러나 발전시설의 열원으로 사용한다면 화석연료 고갈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하나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폐기물 연료화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생활폐기물뿐 아니라 각종 해상폐기물을 현장에서 수거해 즉시 처리할 수 있으며,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도 방지해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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