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일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와 함께「베트남 북부 나무도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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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은 열대식물연구 및 열대 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와 함께 협력연구를 오랫동안 추진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2008년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를 설립해 열대식물에 대한 연구 기반을 만들고 열대식물자원의 가치에 관심을 갖고 식물원 차원에서 국제적인 보전,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 중요한 열대식물자원의 현지 외 보전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와는 2011년부터 업무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해 베트남 식물 연구에 임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2011년부터 충남대학교, 베트남 생태·생물연구소(IEBR)와 지속연구로 2014년 베트남 남부 자생식물 도감인 ‘Hon Ba Nature Reserve’ 발간했고, 북부지역까지 연구를 확대해 2018년도에 피아오크-피아덴 국립공원의 수목 식물의 60과 139속 200분류군에 대해 2개 국어(영어·베트남어)로 발간됐다.

이번 국립수목원과 충남대학교, 베트남 생태·생물연구소(IEBR) 공동연구를 통해 베트남 남부의 혼바 및 북부의 피아오크 지역에 만 서식하는 4종의 신종과 4종의 미기록종을 발굴하는 성과도 얻었다.

지난 10월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립수목원과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의 협력사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베트남 생태·생물연구소장 등 현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베트남 북부 나무도감 발간으로 베트남 자생식물의 보전과 분류학적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고 동남아시아 열대식물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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