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2호선 유실물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기준 인천1·2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이 8천598건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6년(6천774건)보다 약 27%, 지난해보다 약 7%(8천7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접수된 유실물 중 시민이 찾아간 유실물은 6천410건(74.5%)이다. 나머지 2천188(25.5%)건은 찾아가지 않아 경찰로 넘겼다.

교통공사 유실물센터는 습득한 유실물을 일주일간 보관한 뒤 고객이 찾지 않는 유실물은 경찰서로 인계한다. 교통공사 유실물센터 관계자는 "현금이나 귀중품은 금방 찾아가지만 우산이나 낡은 옷 등은 잘 찾아가지 않는다" 며 "빈 캐리어 같은 물건을 일부러 역사에 버리고 가는 비양심적인 시민들도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문의 : 교통공사 유실물센터(☎032-451-3650).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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