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봉업사지 활용과 보존’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안성시와 재단법인 한백문화재연구원은 22일 동안성 시민복지센터에서 ‘안성 봉업사지 활용과 보존’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봉업사지는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로 고대 태조 왕건의 초상화를 모신 진전사원 사찰터이다.

　세미나는 총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돼 ‘봉업사지의 역사문화환경을 고려한 활용 문제’(이화종 한양대 연구교수), ‘봉업사지와 죽산의 문화유산 디지털화 및 활용’(김시로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 부소장), ‘봉업사지 역사적 가치와 보존을 위한 정비 방안’(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 ‘봉업사지 사적 지정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양윤식 건축문화유산연구원장)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은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 박진호 디지털복원전문가(전 KAIST 선임연구원), 한지만 명지대 교수,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장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학술세미나를 통해 봉업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적 지정을 위한 초석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적 조사와 활용, 효율적 보존·관리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재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