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최근 오산중학교에서 학교 토론수업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주시민의 필수 요소인 토론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제7회 오산학생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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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오산토론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오산지역 초·중학교 25개 교 48개 팀 학생 144명이 참여했다.

 오산학생토론대회는 ‘오산식 디베이트’를 경기 방식으로 한다. 오산식 디베이트란 3: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토론을 위한 토론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의 통로를 만들기 위해 심도 있게 준비된 오산시만의 방식이다.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즉흥 주제 경기를 도입해 교육도시 오산만이 가질 수 있는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형사재판에서의 배심제 전면 도입, 게임중독, 고위법관에 대한 선출제, 카풀서비스,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특별재판부 도입,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제재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정치·사회 등 문제가 심도 깊게 토론됐다.

 또 순발력 있게 스스로 논거를 수립해야 하는 즉흥 주제에서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초등부는 ‘본 의회는 모든 초등학교 저학년에 학교 숙제를 없앨 것이다’, 중등부는 ‘본 의회는 모든 중학교에서 객관식 시험을 폐지할 것이다’를 각각 즉흥 주제로 선정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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