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부르면 눈물이 난다. 그리워서, 고마워서 그리고 고생을 낙으로 알고 사신 애잔함이 서려서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시절, 어머니는 자식과 남편, 가족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렇게 엄혹한 시대 속에서도 자식들을 사랑으로 키워 낸 위대한 존재였다. 그 시대의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존경의 마음이 엮여 「위대한 어머니」라는 책으로 출간됐다.
12명의 노인들은 올 3월부터 10개월가량 글쓰기 교육과 집필을 수행하며 책을 완성하고, 지난 1일 출간을 기념해 과천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종천 시장과 기록유산집 및 자서전 참여 작가 12명, 그의 가족들이 함께 해 발간을 축하했다.
김종천 시장은 "어르신들의 인생이 곧 현대사의 한 부분이다. 그 소중한 기록을 이렇게 접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감격스럽고, 그 수고스러운 과정을 완수하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과천에서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공동체 사업은 지역 내 복지 문제 등을 이웃 간 도움과 나눔으로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모임으로, 경기도와 시가 지원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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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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