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올해 예산 대비 553억 원(13.45%) 증가한 4천668억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해 동두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4천125억 원으로 올해보다 584억 원(16.5%) 늘었다. 특별회계는 543억 원으로 올해보다 31억 원(5.4%) 감소했다.

내년 예산안은 선심성 예산을 과감히 제외하고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소외계층 등 일자리 지원 79억 원, 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54억 원, 청년배당 등 지역화폐 지급 2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인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389억 원, 영·유아 보육료와 아동수당 지원 234억 원, 생계급여 122억 원, 주거급여 6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 동두천 자연휴양림 조성 73억 원, 소요산 관광벨트 연계 구축 46억 원, 시민회관 리모델링 47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지원하는 지방보조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을 제외하고,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위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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