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9일 오정치매안심센터 정식 개소를 앞두고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오정치매안심센터.jpg
오정치매안심센터는 앞서 개소한 소사치매안심센터에 이은 부천에서 두 번째 치매안심센터다.

오정치매안심센터는 검진실, 상담실, 쉼터, 치매가족카페 등을 갖추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통합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 ‘쉼터’에서는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악화를 예방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치매의 비약물치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가 입증됐다고 알려진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회상치료, 인지자극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환자의 불안감, 외로움을 완화하고 안정감을 주는 치유활동도 제공한다.

치매환자가 쉼터를 방문해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교류를 증진할 수 있어 참여 자체가 치유 및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보건센터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경증치매어르신이 쉼터 인지건강 프로그램과 돌봄을 지원받아 가족들의 부양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은 매주 월∼금요일 운영하며, 이용기간은 3개월을 기본으로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