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민선7기 일자리대책 청사진을 밝혔다.

2일 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일자리 13만 개 창출 및 지역 고용률 70%를 목표로 하는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 전산망을 통해 공시했다.

시는 ‘함께 나누는 행복일자리 화성’을 최우선 가치로 뒀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계층별 일자리 지원 확대, 일자리정책 추진 인프라 구축, 기업·민간 투자 유도를 꼽았다.

주요 사업은 돌봄일자리(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운영), 장애인 사회 참여, 청년 자립 인프라 구축 및 화성형 일자리 지원(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취업중소기업 지원),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여성 창업 플랫폼 화성꿈마루 운영, 학점은행제), 신중년 재도약 희망일자리 지원(채용장려금 지원, 노노케어, 실버도우미) 등이다.

또 시는 도시재생사업(해양생태휴양마을, 황계동 낙서마을), 대중교통망 확충사업(버스준공영제, 마을버스 90대 도입), 서·남부권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한 투자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일자리대책은 야간방범순찰대, 공공시설 개방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 경로당 전담관리사, 에코뮤지엄 조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기반형 일자리 3천여 개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서철모 시장은 "일자리계획서, 실적보고서상의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 치안 등 생활밀접형 일자리 직접창출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화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초 일자리정책을 추진할 컨트롤타워로 ‘행복화성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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