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겨울철 제설 대비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제설 기능이 뛰어난 다목적 제설차량을 구입하고 강설 시 초기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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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제설차량은 2010년 구입한 것으로,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 등으로 작업활동에 어려움이 있자 주민 및 내방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하고자 1억7천여만 원을 들여 신규 차량을 구입했다.

이번에 구입한 제설차량은 16t급 카고트럭으로 자동변속기 7단, 고압살수장치를 포함한 물탱크 10t, 6륜 구동장치 등 총 3종의 옵션을 장착해 획기적인 역할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존의 차량은 단순히 제설 작업 위주로 운행됐으나 이번 차량은 동절기 제설 작업뿐만 아니라 도로시설물 세척 등 사계절 활용할 수 있어 도로 유지·관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폭설 시 삽날을 이용한 제설 작업과 동시에 염화칼슘·염수 살포 작업을 할 수 있는 다기능 제설차량으로 겨울철 폭설 대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제설차량과 함께 급경사 및 응달 등 도로 결빙 예상구간에 제설도구함을 설치했으며, 읍·면 각종 제설차량 및 도구도 확보하는 등 폭설 시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힘쓰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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