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군인정신과 사명감으로 2011년 국가적 재난인 구제역 방역 작업 중 순직한 고(故) 권인환 일병의 8주기 추모식이 지난 9일 3번국도변(한탄대교) 입구 6·25참전기념탑에서 열렸다.

2019011101010003533.jpg
추모식은 가족과 친지, 김광철 연천군수, 육군 제38전차대대장, 장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고 권인환 일병은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제27전차대대 본부중대 소속이던 2011년 1월 9일 새벽 1시 30분께 연천군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고자 청산면 초성검문소 방역통제초소에서 차량 통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했다.

정부는 고 권 일병에게 국가안전 보장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민국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한 바 있다.

고인의 추모비는 당초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제27전차대대에 건립됐으나 군부대 통합으로 인해 지금의 한탄대교(청산면 방향) 입구 6·25참전기념탑 부지 내로 2017년 4월 이전해 육군 제38전차대대 주관으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