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사퇴하라, ‘갑질 및 세금낭비’에 질타 이어져

외유성 해외 출장 및 현지 가이드 폭행으로 논란이 된 예천군의회에 군민들이 9명의 군의원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 회원들은 예천군의회를 찾아 9명 전원 사퇴와 철저한 진상조사 및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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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유성 해외 출장 및 현지 가이드 폭행으로 논란이 된 예천군의회에 군민들이 9명의 군의원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혈세로 술판을 벌이고 여성 접대부를 찾으며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파렴치한 짓을 하고는 돌아와 거짓말과 변명으로 군민과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항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의회에 내걸기도 했다.

박종철 의원을 포함한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 등 14명은 6188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20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동부, 캐나다 등지를 다녀왔다. 사건은 이때 터지고야 말았다.

앞서 안동MBC는 박종철 의원이 A씨를 폭행하던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결국 9일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은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은 제명 등 조치하고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게도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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