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올 상반기 중 인구 50만 명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꿈이 있고 삶이 풍요로운 매력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문화기반시설 취약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불만이 잠재돼 왔으나 최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올 상반기 인구 50만 명 진입을 시작으로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상 계획인구 90만 명의 경기남부 광역 거점도시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24년까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계획을 마련하고 단계를 밟아 나간다.

 일상 속에 문화가 있는 삶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2020년 ‘평택문화예술재단’ 출범 및 지역문화 5개년 계획 수립, 문화예술재단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지역문화 진흥종합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올해 내 완료할 계획이다.

 가장 취약했던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지 2만㎡, 건축총면적 6천500㎡ 규모의 ‘평택시 역사박물관’ 건립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오는 7월 예정)를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평택의 랜드마크가 될 부지 2만㎡, 건축총면적 2만5천789㎡(대공연장 1천200석, 소공연장 400석 등) 규모의 ‘평화예술의전당’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하고 부지 9천101㎡, 건축총면적 992㎡ 규모의 ‘갤러리’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시행한다.

 또 지역 정체성 확립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조화로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무형문화재 교육전수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무형문화재 전승 지원사업 확대, 팽성읍 객사 주변 정비사업 및 역사유적상징물 설치사업(2019~2020년)을 추진한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의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중과 선택을 통한 전략적 문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한 새로운 평택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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