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7천여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약 3조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2·3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희망프로젝트 2·3단계 민간사업자 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시가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민간사업자는 금융 조달과 책임준공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파주희망프로젝트 2단계 사업은 현대산업개발㈜, ㈜케이비즈파주산단 컨소시엄이 파주읍 일대 51만㎡ 사업부지에 총 사업비 1천886억 원을 투입해 R&D 기반 첨단업종 위주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61개 입주기업을 확보했다.

 3단계 사업은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참여해 파주읍 일대 102만㎡ 사업부지에 총 사업비 3천240억 원을 투입해 미래성장 및 혁신성장동력산업 위주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105개 입주기업을 확보했다.

 사업부지 주변으로 경의선 철도, 통일로(국도 1호선)와 국지도 78호선이 지나고 있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예정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는 첨단산업과 연계된 공업계 학과 특성화대학인 두원공과대학과 폴리텍대학도 설립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고용창출효과 7천여 명, 생산유발효과 약 3조 원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희망프로젝트 본격 추진으로 파주 북부지역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파주시가 통일한국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지역주민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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