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 자체 사업비 28억5천만 원을 투입해 고교 신입생 9천500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한 명당 지원액은 3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배정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교복 착용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배정된 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하면 교복비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교복비는 동복 21만4천 원, 하복 8만6천 원을 합친 금액이다.

교복 지원금 신청 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고교 신입생은 다음달 말일까지 집중신청 기간에 해당 학교를 통해 교복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관외 고교, 관내·외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교복 지원금은 주민등록 거주 여부 등 관계 서류 확인 뒤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은 시 자체 사업비 편성·지원 방식에서 올해부터 경기도와 교육청, 도내 31개 시·군 교육 협력 사업으로 바꿨다.

전체 12만7천690명의 중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사업비 383억 원을 도 교육청 50%, 도 25%, 시·군 25%의 비율로 분담해 1월과 2월 각 학교 주관 구매를 통해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한 명당 30만 원 상당(시비 7만5천 원 포함)이며, 교복을 지원받은 시의 중학교 신입생은 8천158명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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