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22일 서울 성북동 리홀아트갤러리에서 연 ‘추사의 성북동 나들이’ 개막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 추사박물관 제공>
▲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22일 서울 성북동 리홀아트갤러리에서 연 ‘추사의 성북동 나들이’ 개막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 추사박물관 제공>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리홀아트갤러리와 연계한 특별전시회 ‘추사의 성북동 나들이’를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리홀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추사박물관이 외부에서 개최하는 첫 전시회인 동시에, 사립미술관인 리홀아트갤러리와 협업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전시회는 1부 ‘추사박물관이 걸어온 길’, 2부 ‘추사의 글씨’로 구성된다. 전시유물로는 ‘제주시절 추사의 편지’와 ‘우선 이상적에게 보낸 편지’ 등 4점과 「윤주비(尹宙碑) 임모」 사진인화본, 「원사현진적」 제첨, 「성담상게」 탁본 등 주로 추사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선을 보인다.

한편, 2013년 개관한 추사박물관은 그간 10번의 특별전을 개최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예술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해 오고 있다.

윤진구 추사박물관장은 "추사박물관은 유물 대여는 계속해왔지만, 서울에 위치한 사립미술관과 연계한 특별전은 처음으로 서울 시민들도 추사의 묵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과천시민뿐 아니라 많은 서울시민들도 전시장을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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