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힐세리온과 함께 세계 최초로 3가지 기능을 갖춘 무선 스마트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소논 400S’ 초음파진단기는 근골격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에 심장 초음파 진단 기능까지 추가된 ‘3-in-1’ 기능이 특징이다. 이렇게 획득한 3가지 영상은 ‘소논 400S’에 내장된 무선통신기로 의료진 개인의 태블릿PC나 휴대전화로 전송돼 직접 보며 진단이 가능해졌다.

차세대 무선 스마트 초음파진단기 출시를 앞두고 가천대 길병원과 힐세리온은 지난 23일 병원에서 ‘2019년 전체 교수 제1차 워크숍’을 열고 공동 연구개발 성과발표회를 통해 ‘소논 400S’의 개발 내용을 발표했다.

가천심혈관연구소장인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014년 ‘소논’이 처음 개발됐을 때 우리 병원에서 50대를 구매해 가천의대 교육실습에 적용, 힐세리온 측에 임상 피드백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 힐세리온과 함께 ‘소논’의 차세대 버전 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세계시장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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