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박람회에서 우리 고유의 청자, 분청, 백자 그리고 옹기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자기 작품 40여 점을 소개한다.
해방 후 한국 도자기 복원사업에 힘쓴 고(故) 지순탁 선생을 필두로 2세대 대한민국 도자명장 서광수와 김세용, 3세대 이천시 도자명장 박래헌·김판기·이규탁, 현대도예작가 김대훈·신철·곽경태·김대용·양지운의 작업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하며 한국 도자기의 계보를 선보인다.
특히 1994년 이후 사실상 맥이 끊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고려도요 고 지순탁 선생의 고백자, 정호, 천목 다완 등 대표작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로,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컬렉트에 참가하는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분야 의장 도시로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도자기 공방 400여 개가 어우러져 활발히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이다. 한국 도자기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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