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처음에는 제가 1등인지도 몰랐어요. 주변에서 1등이라고 알려 줬을 때 숨이 차고 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정말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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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 기념 제68회 단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박은서(15·부원중)양이 여자중학교 3㎞ 부문 1등을 거머쥐었다.

 평소 학급에서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보여 부원중학교 육상부로 선발된 박 양은 매일 운동장을 10바퀴씩 달리며 마라톤 연습에 매진해 왔다. 12분 39초의 기록으로 완주했을 때는 평소 연습을 함께 한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느라 서로 연신 어깨를 두드리며 상기된 모습이었다.

 박 양은 "앞으로도 좋은 대회가 있으면 친구들과 참가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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