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어요. 쉽게 잠들지 못했지만 눈을 떴을 때 몸이 가벼워 예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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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열린 ‘제68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남자초등부 3㎞ 엘리트 코스 부문에 출전한 전지성(12·일신초)군이 11분 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점까지 순위싸움을 포기하지 않던 2위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끝까지 달렸다.  그는 부모가 물려준 긴 팔다리를 우승의 비결로 꼽았다. 주변에서 운동선수의 자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은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이다.

 전 군은 "운동은 재미있어서 취미라고 생각하고, 공부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하기에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무엇이든 즐기면서 살아가겠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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