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축제인 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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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대회를 석권하며 작년에 이어 유소년야구 강자로 등극하게 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방 유소년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 140개 팀에서 총 2천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전라북도, 순창군과 순창군체육회, 순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 대표 세탁기업 크린토피아, 야구용품업체 스톰이 후원했다.

4일간 예선은 조별리그, 2일간 결선은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꿈나무리그 청룡 예선에서 첫경기 경기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에 7대9로 패했으나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13대0, 대전 서구유소년야구단을 4대1로 이겨 2승1패를 거두고 본선에 올라 12강전에서 경기 수원시유소년야구단을 8대0 승리한 후, 8강전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10대0, 4강전에서 예선전에서 패했던 경기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을 19대1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라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12대5로 이기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의 원현묵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겨울에 체력 훈련 위주로 운동을 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고 올 한해도 선수들과 즐겁고 재미난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양하준(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군은 "첫 예선 경기를 패했지만 이후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경기력을 통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강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올해는 유소년야구 장점이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많은 어린이와 야구를 경기가 아닌 놀이 문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에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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