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욱(민·화성을) 국회의원은 6일 동탄1신도시에 위치한 대체농지 부지를 활용해 국공립유치원을 신설하기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동탄1신도시 국·공립 유치원 설립을 통해 동탄신도시의 유아 보육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회의는 부족한 국공립유치원을 설립하기 위해 대체농지의 용도변경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는 2018년 10월 기준으로 사립유치원에 비해 국공립유치원의 수용 정원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탄1신도시 내 사립유치원은 2천778명을 수용하고 있는 반면 국공립유치원은 1천89명에 불과했다.

비율로는 사립유치원이 44.8%, 공립유치원이 17.6%의 수용률을 나타냈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비리로 인해 정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갈등을 겪고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하는 등 파행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시기에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국공립유치원 신설을 통해 유아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번 논의를 통해 국공립유치원 부지를 위한 용도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빠른 시일 내 유치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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