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첫 실전 등판해 직구 최고 구속 149㎞, 평균 구속 147㎞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1-1로 맞선 4회말 SK의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직구 9개, 투심패스트볼 3개, 커브 3개 등 공 15개를 던졌다.

첫 최재훈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김광현은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장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말에 등판한 SK 하재훈(29)은 직구 최고 시속 153㎞를 찍고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했고, 양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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