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가정·검단·영종지역의 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4일 영상회의실에서 자체 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투심)를 열고 학교 신설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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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신설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교육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지역별로는 ▶가정공공주택지구 내 가칭 ‘루원중’(서구 가정동 113) ▶검단신도시 내 가칭 ‘검단5초’(서구 원당동 309), ‘검단1고’(서구 당하동 422) ▶영종하늘도시 내 가칭 ‘영종하늘1중’(중구 운서동 3083의 23), ‘영종하늘5고’(중구 운남동 1737의 1) 등 총 5개다. 이들 학교를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총 1천888억 원이며,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 계획을 담은 ‘2019년 정기 중앙투자심사 대상 사업의뢰서’를 5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심)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부 중투심은 학교 신설 등 100억 원 이상의 지방교육재정사업을 심사하는 기구로, 이번 정기 중투심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14일 내에 통보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투심에 제출하는 5개 학교는 모두 처음 의뢰하는 곳인데다, 그동안 송도·청라·검단지역에 필요한 학교 신설이 승인되는 등 성과가 좋아 걱정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늦어도 올해 9월까지 승인을 받아야 제때 학교가 개교할 수 있는 만큼 인천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알려 학교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체 투심에서는 학교 신설 안건 외에 교육환경개선사업 3건, 다목적강당 증축사업 3건 등이 다뤄졌으며 모두 통과됐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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