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퍼플오션(Purple Ocean) 전략으로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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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정하영 시장과 공무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도쿄의 마리카재단과 세계적인 자동차 테마파크인 도요타 메가 웹(Mega Web),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요코하마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시의 미래인 도시관광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한강하구의 역사·문화·생태관광과의 융합을 모색해 김포만의 차별화된 관광산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일정으로 이뤄졌다.

 정 시장은 먼저 카트라이더 관광투어 회사인 마리카재단의 이시이마이 부총재와 만나 도심을 질주하는 카트라이더가 신세대 레저문화를 확장하고 역동적 도시이미지 연출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이끌어 내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코스프레 복장으로 도쿄시내 카트 주행 체험을 하면서 일반 차량들과 동일하게 주행하는 방식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관광상품으로 정착됐다는 사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카트라이더는 배기량 59㏄ 미만의 소형 자동차로 18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소지자만이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도입, 고촌 아라마리나에서 옛 한강제방 도로를 따라 김포아트빌리지와 조류생태공원까지 11㎞ 구간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한강권역에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 도시 이미지에 맞게 아동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도로교통법과 원동기 면허증 제도의 약점을 보완하고, 구간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중심도시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광 연계사업으로 지난해 제1회 무선자동차대회를 유치한 바 있으며, 올해 제2회 대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시는 카트라이더와 무선자동차, 제4차 미래 산업인 전기와 수소자동차까지 산업 연계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와 관광이 융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차별적 가치의 시장을 만들어 내는 퍼플오션 전략으로 시의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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