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올해도 ‘혈관튼튼 심쿵식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올해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상·하반기로 나눠 ‘혈관튼튼 심쿵식단’을 진행한다.

‘혈관튼튼 심쿵식단’은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공로로 연수구청장에게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및 환자 보호자들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권역센터 전문의 및 교육전문 간호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을 제공한다. 또 주민들이 식습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 전문 영양사가 영양교육을 진행한 후 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 건강식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해 보는 요리 체험 시간도 준비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상반기(2~6월)와 하반기(8월~12월)로 나눠 기수제로 운영된다. 상반기에는 1기 수강생들이 2월부터 6월까지 월 한 차례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수업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2층 영양실습실에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30세 이상의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질환자 및 건강위험군 30명은 연수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수업료와 교재비, 재료비 등은 모두 무료다.

정한영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올해도 지역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