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미세 먼지 민감계층인 어린이집, 유치원생, 초등학생, 노약자 등 6만4천400명에게 마스크 보급을 위해 예비비 2억6천여만 원을 긴급 투입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전직원과 관용차도 차량 2부제 준수를 위해 짝수일은 짝수차량, 홀수일은 홀수차량 운행을 시행한다.

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날림먼지 건설공사장에 대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하도록 가동시간을 조정한다.

또 도로변에 적체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금촌, 운정, 교하 등의 상가 및 인구 밀집 지역 등에 살수차 5대를 운영하고 도로노면 청소차 운영도 강화한다.

또 불법소각 단속, 생활폐기물 소각장도 가동률을 50%로 조정 운영하고 있다.

오염물질 주요 발생원인 경유자동차에 대해서는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을 유도하고 전기자동차 147대에 대해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야외활동 및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광장, 공공기관 등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상반기내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시민 만족도 및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신규 설치를 위한 수요조사를 계속 추진하고 설치장소를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파주=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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