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무리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kt는 9·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자체 훈련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kt는 지난달 1일부터 3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시행했다. 그 결과 좌완 투수 정성곤(33)이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우수야수상은 송민섭(28)과 심우준(24), 우수투수상은 신인 손동현(18)이 받아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kt는 스프링캠프 기간 7차례 평가전을 치러 4승1무2패를 기록했다. 송민섭은 6차례 평가전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0.667로 전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심우준은 6경기에서 20타수 11안타 타율 0.550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선 손동현이 3경기에 출전해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27)는 3경기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 분업과 백업 야수를 추리는 작업이 가장 큰 과제였는데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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