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건의해 달라는 시민청원에 대해 조기 착공을 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GTX-B 예타 면제 정부 건의 요청 청원’에 대해 "올해 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지난 2월 24일 경제부총리까지 나서서 연내 예타 통과를 다시 한 번 확약했다"며 "시는 국회 등 정치권과 협의를 통해 GTX-B노선 예타를 상반기 중 완료토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 성립된 이번 청원에서는 ▶GTX-B노선 예타 면제 제외에 대해 정부에 ‘인천 교통 홀대’로 항의 ▶수도권 광역교통위 3월 출범에 맞춰 GTX-B노선 예타 면제 요구 ▶확실한 입장 표명과 시기 결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박 시장은 "GTX-B노선의 예타 면제를 위해 300만 인천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셨기에 당시에는 저도 일부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그러나 경제부총리가GTX-B노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조속한 추진계획을 다시 한 번 밝힘으로써 시민들의 우려도 해소시켰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예타 조기 통과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온라인 청원에 함께 해 주신 것은 시가 더욱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예타 조기 통과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조속하고도 확실한 예타 통과와 착공을 위해 한 번 더 확인하고 한 번 더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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