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국민체육센터, 개방형 체육관 건립, 노후 공공체육센터의 개·보수 지원 등으로 시는 총 15개 사업이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구 주경기장 유휴 부지를 활용한 ‘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다. 40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우선이용권을 보장하고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내 노후 시설 개·보수 예산으로는 국비 7억 원이 확정됐다. 통합공모시설에 선정된 서구 가좌국민체육센터는 국비 30억 원에 1억 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아 체육센터 내 작은도서관을 통합 조성한다.

옹진군과 계양구 등 4개 구 5개소에는 1천㎡ 규모로 실내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실내 종목을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이 들어선다. 예산 문제로 3천㎡ 이상의 일반형 국민체육센터 추진이 어려웠던 군·구에서 유휴 공간 활용과 공공스포츠클럽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공공체육시설의 쾌적한 활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8개 시설 개·보수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의 30~50%를 국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