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 가칭 법곳(대화)도시개발예정지구에 고양방송영상문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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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BS는 서울 여의도에는 본사와 국내 및 해외보도 등 국가 공영방송 본연의 기능을 그대로 두고 고양시에는 이 곳 인근 킨텍스 배후단지에 현재 조성 중인 방송영상문화컨텐츠밸리와 한류월드를 연계한 조화로움을 살려 빠르면 2022년부터 연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촬영장과 드라마센터 및 대형 공연장을 선보일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13일 가칭 법곳(대화)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 일대 128만㎡ 부지에 대한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KBS가 주요 3∼4개 계열사와 2천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 및 오픈형 예능제작시설, 드라마센터, 전시·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 해당 추진위와 KBS는 지난 2016년 7월 이 일대 도시개발사업예정지구 내 15만㎡ 부지에 방송영상단지 건립 MOU를 체결한 뒤, 고양시와도 다각적인 협의를 꾸준히 펼쳐 2017년 3월 개발계획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해 시는 해당 사업지구 내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에 나서 2018년 4월 ‘2035도시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자족복합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한 바 있다.

실제로 가칭 법곳(대화)도시개발지구는 민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제2자유로 법곳나들목을 통해 진출입이 손쉬운 지역으로 인근에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연접한 가운데 서울지하철3호선 대화역 등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추진위와 KBS 관계자는 "가칭 법곳(대화)도시개발예정지구에 KBS가 새롭게 건립을 추진하는 고양방송영상문화단지는 한류문화를 한차원 더 높게 자리매김 시킬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으며 촬영장과 드라마센터 및 대형 공연장이 들어 설 경우 상주인원 2천500명 이상의 고용 및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이재준 시장 등 범시민적인 유치노력과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를 타고 고양시를 미디어 전진기지로 새롭게 도약시킬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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