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각종 행정정보 서비스는 개별적인 정책 내용만 담아낸 단순 나열형인 탓에 지원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고, 전문 용어와 딱딱한 문체로 작성돼 그 내용을 손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시민들의 이용률이 매우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13일 새롭게 선보인 ‘누릴 고양(http://www.goyang.go.kr/sns/nuril.do)’은 시민의 연령 및 관심사 등에 따라 정책과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맞춤형 생활정보 검색 사이트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반복적인 시험운영을 거쳐 공식 오픈했다.
이곳에서 시가 제공하는 주요 정보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서비스 187개로, ▶생애주기(출산·임신, 유아·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 ▶관심사(민원소통, 생활편의, 일자리, 건강, 교육, 문화관광 등) ▶대상(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한부모, 다문화) 등 3개 패턴으로 나눠 각각의 선택 조건에 맞춰 신속하게 제공된다.
‘누릴 고양’ 메인 페이지 상단의 맞춤형 검색 버튼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각각의 조건을 클릭하면 곧바로 선택 조건의 생활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생애주기와 관심사 2개 패턴 간 복합 교차 선택도 가능해 더욱 명확한 조건의 정책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출산지원금 등 출산 후 양육 지원 수당과 관련된 정보를 찾고 싶다면 생애주기 패턴의 ‘임신·출산’ 버튼과 관심사 카테고리의 ‘경제’ 버튼을 적용하면 되고, 20~30대 취업준비생이 일자리 정보를 찾으려면 생애주기 패턴의 ‘청년’ 버튼과 관심사 카테고리의 ‘일자리’ 버튼을 동시에 선택하면 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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