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내 섬유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섬유분야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2019년도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과제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내 섬유분야 산학연 간 기술 협력 촉진과 기업의 R&D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고부가가치 섬유소재 및 전략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1억 원 이내에서 기업 중심의 단순 기술개발과제로 지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사전 전문가 수요조사를 통해 미래 섬유산업을 선도할 만한 개발 주제를 미리 선정해 기술개발 사업자를 공모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술개발 과제 수행도 섬유산업 공정별 전·후방 산업이 함께 참여하는 동반성장의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기존 단독 참여 방식에서 벗어나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변경했다.

사업비도 대폭 늘렸다.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과제당 연간 3억 원에서 최대 5억 원까지 2년간 지원되며, 매년 사업성과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올해 사전 전문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기술 개발 과제는 ▶다기능성 경량 투습방수소재 개발 ▶가죽폐기물의 융합기술을 활용한 피복소재 제조기술 개발 ▶실버 케어용 치료보호 의류 개발 등 총 3개 과제다.

사업 신청은 4월 4일까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술혁신지원팀으로 우편(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 관련 서류는 경기도 R&D 관리시스템(http://pms.gbsa.or.kr)에서 인터넷 전산 등록 후 지정과제에 대한 사업계획서와 전산접수증 등을 준비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지정과제 공모 방식을 도입해 기술 개발의 효율화와 집중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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