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카드형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카드형 플랫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다음달 1일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나아이는 경기도 카드형 지역 화폐 공동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업체로 지역 화폐 발행 및 운영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대행하는 곳이다.

이번 발행 예정인 지역화폐는 138억 원 규모로 청년배당, 산후 조리비 등으로 나눠 발행될 예정이며, ▶대규모점포 ▶사행성 업소 ▶자동차 대리점 ▶대형 전자제품 대리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카드형 지역 화폐는 별도의 가맹점 등록이 필요 없어 시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기대받고 있으며, 시는 일반 발행하는 시민들에게 6~10%의 인센티브 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사랑카드’가 침체된 골목 시장과 소농·공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 모두가 이용에 동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화폐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전통 시장 및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9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21일 개최하는 ‘지역 화폐 운영위원회’에 반영할 계획으로 지역 화폐 가맹점 범위 및 개인별 구매한도, 인센티브 범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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