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5일 오전 우석제 시장과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이 면담을 갖고 ‘원곡면 송전선로 타결’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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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경제를 살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원론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기업, 한전, 안성과 평택 양 자치단체 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원곡면 주민과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5년간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기업과 한전의 따뜻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종갑 사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공사가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없고 적극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안성시 원곡면 주민대책위원회는 12일 ‘345㎸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상생협력 양해각서 및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지역 송전선로 경과노선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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