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9년에도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 사업은 건강관리·안전관리·급식관리·위생관리 등 4개 영역 20개 지표를 바탕으로 수요자인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가 2인 1조를 이뤄 직접 어린이집의 운영을 관찰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등 보육환경 관리에 부모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핵심 지표 중심으로 모니터링 지표 통합·감축(25→20개), 모니터링 대상 선정기준 개선, 의견 청취 절차 신설 등 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체계가 개선돼 어린이집의 부담이 완화되고 단원과의 소통이 강화되는 등 사업이 더욱 내실화됐다.

시는 이달 부모 모니터링 단원을 모집, 단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현장실습 및 교육을 이수한 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에 걸쳐 지역 9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모 모니터링 단원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4명과 보육교사 1급 자격 소지자로서 보육교사 경력 3년 이상인 자 또는 근무 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 간호사, 의사 등 보육·보건 관련 전문가 4명을 공개모집한다.

전욱희 가족보육과장은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을 통해 부모의 어린이집 운영 참여를 도모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안심보육환경 조성 및 보육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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