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등지에서 항일 투쟁에 앞장선 고려인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 국민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2019031701010007095.jpg
대한고려인협회 등 관련 단체와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국민추진위원회(이하 국민위)는 이날 오후 안산시 선부동 땟골삼거리에서 ‘3·17 연해주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및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국민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국민위는 세계 평화와 대한 독립의 밑거름이 된 연해주 고려인의 독립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 건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행사는 만세 행진, 독립선언 기록하기, 기념공연, 기념식 및 출범식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무대 주변에는 고려인 먹거리 장터와 바자가 열렸다.

국민위는 굴복하지 않는 고려인의 용기와 우리 겨레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곳에 터를 마련해 기념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