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문화원은 지난 21일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 만세운동 항일기념탑 앞에서 김광철 군수, 임재석 군의회의장 및 의원, 두일리 만세운동 주역 후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21 두일리장터 항일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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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연천군, 연천문화원, 백학주민자치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가운데 백학 두일리 만세운동의 주역인 정현수 선생의 후손인 정용재 씨의 독립선언문 공약 3장 낭독에 이어 개회사, 기념사가 이어졌다.

또 삼일절 노래 합창과 독립유공자 가족 및 김광철 군수, 임재석의장 등 주민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만세삼창로 1부 기념식을 마친 후 연극 공연 ‘그날의 함성’이 상영됐다.

2부행사선 두일리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태극기 퍼레이드가 대형태극기를 앞세우고, 모든 참가자들이 소, 중형태극기를 흔들며 백학농협 주차장까지(700m) 거리를 독립만세와 함께 시가행진을 벌이면서 일본군 복장의 순사와 만세운동 주역들 간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준용 문화원장은 "두일리 3.21만세운동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이른 시기에 개최되었다"며 "두일리 만세운동을 계기로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번져 동으로는 마전과 포천, 영평, 서쪽으로는 적성과 장파리로, 남쪽으로는 남면과 은현면으로, 북쪽으로는 중면, 삭령지역 등으로 번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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