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완료 시 원활한 대중교통을 제공하기 위해 갈매지구 인근에 버스공영차고지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경기여객과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09년 갈매공공주택지구 지정 당시 구체적인 대중교통망 대책이 전무해 갈매지구 입주민들의 출퇴근 문제가 날로 심각하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완료 시 여 갈매지구 인근에 버스공영차고지를 건립한다. 갈매지구와 사노동 인근 약 1만㎡(추정 사업비 110여억 원) 부지에 버스 80여 대 수용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버스공영차고지를 건립해 인근 노선버스들이 입차하게 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안승남 시장은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은 사노·갈매지구 대중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라며 "그동안 노선버스의 증차와 신설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련법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하도록 돼 있어 서울시의 도로·환경 등 여러 여건상 동의를 받기 어려워 시민들의 어려운 출퇴근길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등 대중교통난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께 관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한정면허를 갖춘 소형 버스를 투입하고, 남양주 다산지구 입주로 수택3동(토평지구)에서 강변역 노선버스를 출근시간대에 탑승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월 초 수택동에서 출발하는 강변역 방면 노선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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