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 박선경 총장이 최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현대 스포츠·문화 콘퍼런스’에서 한국 스포츠교육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한·러 간 우호 증진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도 이목을 끌고 있다.
콘퍼런스에는 극동지역 13개 대학의 교수 및 학생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림픽 메달 48개를 배출한 용인대는 1990년대부터 러시아와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2010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한 바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한 극동체육문화대학(총장 갈리친 세르게이 빅토르비치)도 올림픽 메달 15개를 배출한 러시아 스포츠 명문 대학교로써 용인대와는 201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박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러시아와 함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학술 및 선수 교류, 도핑 금지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연구, 올림픽 역사와 정신에 대한 공동 수업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민간 외교를 통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증진과 건전한 스포츠문화 확립을 위한 용인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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