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중국 싱타이(邢臺)시와 교류 10년을 기념하는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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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싱타이시 친선 바둑대회’는 조쌍혁 싱타이시 바둑협회 주석을 비롯해 김부원 시 바둑협회장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둑을 통해 그간 쌓아온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싱타이시 대표단은 29일까지 동탄중앙이음터, 동탄역, 화성상공회의소, 마리나 전곡항 등 화성시 주요 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양애국 싱타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10주년 친선 바둑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순 부시장은 "한중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온 관계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행정과 문화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싱타이시는 허베이(河北)성 남서부에 위치해 인구 718만여 명, 면적 1만2천486㎢로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를 잇는 징광철도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지난 10년간 화성시와 공무원 파견근무, 학생 홈스테이, 대학 교류, 축제 참가, 친선 바둑대회 등으로 우호관계를 다져 왔다.

 두 도시는 향후 싱타이시에서 리턴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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