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일자리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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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시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매월 2회씩 실시해 온 일자리 추진 전략회의(6차 진행)를 27일 처음으로 기업 현장으로 옮겨 진행했다.

 회의는 세계 최초로 한줌 견과류를 선보이며 최근 30배 성장률을 일궈 낸 지역 내 대표 중소기업 ㈜더채움에서 열렸으며, 권영기 대표를 비롯해 이춘표 제1부시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권 대표는 이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에게 공장 생산라인과 시설을 소개한 뒤 기업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를 전달했다.

 권 대표의 주요 건의사항은 ▶제조업과 관광이 연계된 체험형 공장 신설 ▶근로자 및 기업 운영 편의를 위한 교통·도로 개선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기술지원센터 건립 검토 ▶주변 위해환경의 적극적 해소 방안 모색 ▶구인·구직의 효율화를 위한 박람회 개최 등이다.

 이춘표 제1부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창업도 중요하지만 기존 기업에 대한 행정의 케어도 필요하며, 이를 풀기 위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제안된 내용은 모두 고양시 발전 방향의 지향점을 보여 주는 것이다. 중소기업인과의 지속적인 미팅으로 일회성이 아닌 적극적 행정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가 민선7기 최우선 정책과제인 ‘105만 시민의 일자리 창출’의 해법 찾기를 위한 적극적 대처로 평가된 가운데 지난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관내 기업인과의 일자리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였다.

 시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협의체 구성, 주변 환경정비를 위한 폐축사 정비 및 농업회사법인에 대한 100만 특례시 반영, 고용노동부와의 연계 등 제안사항에 대해서도 해결책 모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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